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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ith and Suffering

Inspired by today’s Family Life Today, “Why Me”.

Gerald Sittser lost his wife, mother and daughter in an accident that left him wondering, “Why?”. Jerry came to realize that God didn’t promise him a pain-free life, but promised instead to be with him in his loss and suffering.

신앙과 고난

우리는 믿음을 지키고 바르게 살면 하나님께서 좋은 – 고난 없는 – 삶을 허락하실 것이라는 소박한 – 어떤 사람들처럼 크게 “성공”하는 “축복”을 바라는 것이 아니라는 면에서 – 믿음을 가지고 있다. 그러기에 우리는 삶 가운데 어려움을 만나게 되면, 우선 무엇을 잘못했는지 찾고, 그것을 바로 잡음으로서 고난에서 벗어나려고 한다.

하지만, 많은 경우 우리는, 질병, 사고, 성실함 뒤에 따르는 실패, 옳은 일을 한 뒤에 따르는 어려움 등, 딱히 잘못한 것이 없는데도, 소위 까닭없는 고난을 마주치게 된다. 그러면 우리는 당황해하고, “Why me?”라는 질문을 던지며, 하나님께 그 잘못된 상황을 – 때론 따지기도 하며 – 바로잡아 주시길 기도한다.

이러한 반응은 고난은 정상적이지 않은, 잘못된 것이라는 인식에서 비롯된다.

하지만, 성경에서 고난은 오히려 우리 삶 가운데 반드시 필요한 것으로 보여진다. 성경은 고난은 믿는 자에게 당연히 따르는 것이라 말하고 있다.

오직 하나님의 능력을 따라 복음과 함께 고난을 받으라. (디모데후서 1:8 중) 선을 행함으로 고난 받는 것이 하나님의 뜻일진데. (베드로전서 3:17 중)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약속하신 것은 성령과 부활이지, 고난 없는 삶이 아니다. 대신, 성경은 고난 중에 하나님이 우리의 위로가 되시고, 훗날 (혹은 부활 후에) 보상 받을 것을 말하고 있다. 또한 고난을 통해 우리가 더 성숙해지고, 고난을 당한 다른 사람들을 위로할 수 있게 되기에 고난 자체로도 유익하다고 말한다.

우리의 모든 환난 중에서 우리를 위로하사,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께 받는 위로로써 모든 환난 중에 있는 자들을 능히 위로하게 하시는 이시로다. (고린도후서 1:4) 이 말씀은 나의 고난 중의 위로라. 주의 말씀이 나를 살리셨기 때문이니이다. (시편 119:50) 현재의 고난은 장차 우리에게 나타날 영광과 비교할 수 없도다. (로마서 8:18) 고난 당하기 전에는 내가 그릇 행하였더니, 이제는 주의 말씀을 지키나이다. 고난 당한 것이 내게 유익이라. 이로 말미암아 내가 주의 율례들을 배우게 되었나이다. (시편 119:67, 71) 나 또한 삶의 가장 힘들었던 기간에 내 슬픔과 고통을 아시고 위로하고 격려해 주시는 하나님을 만났다. 그리고, 그 기간을 극복한 후에는 그 이전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성숙하고 강한 내가 되는 경험을 한 적이 있다. 내 삶의 고난은 나로 하여금 하나님을 더 가깝게 체험하고, 하나님께 더 가까이 가게 만든 너무도 소중한 자산이다.

그러나 내가 가는 길을 그가 아시나니 그가 나를 단련하신 후에는 내가 정금같이 되어 나오리라. (욥기 23:10) 그렇다면, 우리는 삶 가운데 고난을 당할 때 어떻게 해야할까.

성경은 고난을 당할 때, 인내하고 기도하라고 이야기 한다.

소망 중에 즐거워하며, 환난 중에 참으며, 기도에 항상 힘쓰며 (로마서 12:12) 너희 중에 고난 당하는 자가 있느냐, 그는 기도할 것이요. 즐거워하는 자가 있느냐, 그는 찬송할지니라. (야고보서 5:13) 신약에서 가장 많은 고난을 당한 인물이라고 할 수 있는 바울은 어떤 상황에서든지 기뻐하라고 하며 자신은 고난 중에도 즐거워한다고 고백하고 있다.

주 안에서 항상 기뻐하라. 내가 다시 말하노니, 기뻐하라. (빌립보서 4:4) 우리가 환난 중에도 즐거워하나니 이는 환난은 인내를, 인내는 연단을, 연단은 소망을 이루는 줄 앎이로다. (로마서 5:3,4) 바울은 자신이 항상 기뻐할 수 있는 비결을 염려하지 않고, 감사하며, 기도하는 것이며, 그럴 때에 하나님의 평강이 자신의 생각과 마음을 지킨다고 이야기한다. 또한 그로인해 자신이 어떤 환경에 처하던지 모든 일을 할 수 있다고 고백한다.

아무 것도 염려하지 말고, 다만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너희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라. 그리하면 모든 지각에 뛰어난 하나님의 평강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 마음과 생각을 지키시리라. (빌립보서 4:6-7) 나는 비천에 처할 줄도 알고, 풍부에 처할 줄도 알아, 모든 일 곧 배부름과 배고픔과 풍부와 궁핍에도 처할 줄 아는 일체의 비결을 배웠노라.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느니라. (빌립보서 4:12-13) 이 얼마나 멋진 고백인가.

마지막으로 예수님께서는 산상수훈을 마무리 지으며, 반석 위에 세운 집 (말씀대로 사는 사람)과 모래 위에 세운 집 (말씀대로 살지 않는 사람) 모두 비바람과 풍랑을 맞을 것을 말씀하신다.

나의 이 말을 듣고 행하는 자는 그 집을 반석 위에 지은 지혜로운 사람 같으리니, 비가 내리고 창수가 나고 바람이 불어 그 집에 부딪치되 무너지지 아니하나니, 이는 주추를 반석 위에 놓은 까닭이요. 나의 이 말을 듣고 행하지 아니하는 자는 그 집을 모래 위에 지은 어리석은 사람 같으리니, 비가 내리고 창수가 나고 바람이 불어 그 집에 부딪치매, 무너져 그 무너짐이 심하니라. (마태복음 7:24-27) 단, 반석 위에 세운 집은 비비람과 풍랑 속에서도 굳건히 선다고 말씀하신다.

우리 모두 삶 가운데 고난을 만날 때 바울처럼 의연히 대처하고, 반석 위에 세운 집처럼 굳건히 설 수 있길 바란다.

이를 위해 고난이 없을 때 말씀대로 살고, 고난 중에 염려하지 않고 기도와 감사로 대처하는 우리가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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