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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d Mango at USC

세 줄 요약:

개강했다. 학교에 Red Mango 생겼다. 앞으로 Pink Berry와의 대결 양상이 궁금하다. 기나긴 방학이 끝나고, 드디어 새 학기가 시작되었다. 오랜 만에 온 학교는 많이 달라져 있었다.

Bookstore와 Student Union 빌딩 사이, 우체국과 카페테리아가 있던 공간이 완전히 철거되어 공사 중이고, 대신 Hedco Neuroscience 빌딩 옆 파킹 랏에 못 보던 건물이 들어서 있었다.

이랬던 곳이…

이렇게 변했다는 이 괴이한 형상의 건물은 The Lot 이라는 다른 식당들 공사 기간동안 식당으로 사용할 가건물이라는데, 이 동네는 가건물에도 이런 정성을 쏟는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한국의 컨테이너 박스와는 참 대조적이다.)

반가운 소식은 The Lot 에 새로 들어온 식당 명단!

  • Wolfgang Puck Express,
  • Red Mango,
  • Submarina,
  • Baja Fresh,
  • Tradisions,
  • Carl’s JR,
  • Starbucks,
  • Zao Noodle Bar

Red Mango가 들어왔다항간에는 Pink Berry가 들어온다는 소문이 있었는데, 어찌된 일인지 Red Mango가 들어왔다. 아무튼 미국에서 한국 회사를 만나는 것, 특히 한국에서 좋아하던 회사를 보게 되는 것은 반가운 일이다. 🙂

미국에서 Frozen Yogurt가 소개된 것은 한국보다 한참 후였다.

2005년 한국에서 Red Mango를 맛본 USC동문이 미국에 와서 Pink Berry를 설립하여 Frozen Yogurt를 판매하기 시작했고, 이것은 Well-being, Organic food 열풍을 타고 크게 성공했다.

작년 말에는 Starbucks로부터 $27.5 million을 투자 받았고, 최근에는 LA와 Orange County의 Starbucks에서 Pink Berry의 Sorbettos을 판매하기 시작했다.

예전에는 Korea town에 있는 Pink Berry에서 밤 늦게까지 사람들이 줄서 있곤 했다. 요즘들어 LA지역에서는 그 인기가 약간 사그러들었는데, 이제는 뉴욕을 위시한 동부에서 그렇게 인기가 많다고 한다.

하지만, 이러한 Pink Berry의 인기도 한국의 원조 Frozen Yogurt 업체인 Red Mango의 미국 상륙으로 위협을 받고 있다. 작년 5월 West LA 지역에 첫 지점을 연 것을 시작으로, Red Mango는 빠르게 Pink Berry의 고객들을 뺏어가고 있다. (참고기사: Eater LA: The Yogurt War)

두 업체의 Yogurt 맛에 대해서는 Red Mango의 Yogurt의 맛이 덜 Artificial하고, 적당히 달다는 평이다. 기존 시장에서 견고한 위치를 확보하고 있는 Pink Berry와 새로 발을 딛은 원조 간판의 Red Mango의 앞으로의 대결 양상이 어떻게 진행될지 기대된다. 🙂

미국에서 성공한 프렌차이즈가 한국에 들어가서 성황을 이루는 사례는 많은 반면, 한국에서 성공한 프렌차이즈가 미국에서 성공한 사례는 찾아 보기 힘든데, 개인적으로는 Red Mango가 그 대표 사례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아무튼 본론으로 돌아가서, 학교에서 먹을게 많아져서 좋다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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